본문 바로가기
스토리 작법

SAVE THE CAT / 집단 이야기

by 서스펜스 스튜디오 2022. 9. 19.

작법서 SAVE THE CAT에 분류된 '집단 이야기'에 대한 공부를 해보려 합니다. 

한국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나 <타짜>를 생각해봅니다. 주인공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범죄와의 전쟁의 조폭 집단, 타짜의 도박꾼의 집단입니다. 공통적으로 주인공을 새로운 집단으로 이끄는 

동료나 스승같은 존재가 등장합니다. 범죄와의 전쟁의 조폭이자 친척인 하정우 캐릭터, 타짜의 백윤식 캐릭터인

평경장 캐릭터입니다. 

 

새로운 집단에 들어간 주인공은 목적은 무엇일까요? 위의 두 영화에서는 집단안에서 살아남기 일 것입니다. 

그리고 돈과 성공(또는 명예)가 목적일 것입니다. 반면,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주인공은 정신 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비인간적인 병원을 바꾸려 합니다. 선의의 목적이 있고, 부정한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집단의 부정함을 바꾸려하는 주인공, 둘째, 집단의 부정함을 이용하려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둘 다, 결말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집단의 힘에 굴복하거나, 부정함을 이용하다 모든 걸 잃게 됩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주인공은 결국 전두엽을 잃고, <범죄와의 전쟁>에선 결국 승리하지만 남는 것은 허망합니다. <타짜>에서도 모든 돈을 따고 친구도 구하지만, 돈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책에서 '나와 저들 둘 중 누가 더 미쳤는가'로 귀결되는 이야기라는 표현과 '집단을 얘기하는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 상실이라는 문제를 다룬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결국 이야기의 종말은 정체성의 상실이라는 표현과 걸맞게 찝찝하게 끝이 납니다. 

 

 "이 장르의 영화들은 모두 집단을 우리 자신보다 우위에 두는 것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영화이다."

 

 

 

 

 

 

댓글